전날 LG생명과학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LG화학과의 합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1월28일 열릴 예정이다.
배기달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금액은 779억원으로 상위 제약사 평균인 1017억원에 못미치고 있다"며 "연간 500억원의 영업이익 규모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신설 바이오 업체의 연구개발 투자금액인 2000억원과 비교하면 더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LG생명과학은 백신 생산 시설 확충과 마곡 연구 단지 조성 등 향후 3년간 3000억원 이상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기준 차입금은 3483억원이며 부채비율도 186%로 자본 확충이 쉽지는 않은 재무 상태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LG화학에 흡수 합병되면 국내 최대 수준의 투자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배 연구원은 "LG화학에 흡수 합병되면 연구개발 투자 금액이 국내 최대 수준인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국내 업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을 받은 LG생명과학의 П린낱?역량에 LG화학의 자본력이 더해지면 합병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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