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단독]삼성전자, 13거래일 만에 자사주 매입 '재시동'

입력 2016-09-13 11:20   수정 2016-09-13 11:2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950억원어치 규모...주가 부양 나섰나


이 기사는 09월13일(09: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삼성전자가 13거래일 만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다.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전량 리콜(회수) 결정에 급락한 주가를 떠받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주 6만5000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종가(146만5000원)를 적용하면 952억원어치 규모다.이 회사는 지난달 25일을 끝으로 13거래일 동안 자사주를 사들이지 않았다. 작년 10월 이후 네 차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기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사주를 사 모았다. 그만큼 매입 공백기가 길어지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지난달 들어 사상최고가를 여러차례 갈아치우는 등 주가가 치솟자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평가를 내놨다. 갤럭시 노트7의 리콜 사태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이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리콜 사태로 지난 9일부터 이틀새 10.61% 하락했다. 160만을 웃돌았던 주가는 14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급락하자 매입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7월29일부터 석 달간 1조5117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지난달 25일까지 50만9384주를 8225억원에 샀다. 이에 따라 나머지 6892억원어치 자사주를 다음달 29일까지 사들여야 한다. 자사주 매입이 재개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갤럭시노트7 리콜로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 실적 개선이 리콜에 따른 실적 약세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