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 하반기에 신입직원(5급) 55명을 뽑는다. 2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필기시험 날짜다. 매년 한국은행과 같은 날짜에 시험을 치렀으나 올해는 한은보다 한주 앞선 10월15일로 정했다. 우수인재를 한은에 빼앗기지 않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험날짜가 달라져 지원자가 예년보다 더 몰릴것으로 전망된다. 서류전형에선 최종 선발인원의 25배수를 뽑아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준다.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은 5개(변호사,미국공인회계사AICPA,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보험계리사, 정보처리기사 1급)로 한정했다. 어학성적은 이전에는 높을수록 많은 점수를 부여했지만 올해부터는 토익 730점이상만 있으면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대신 서류전형에서 학점비중은 지난해 50%에서 60%로 상향했다. 금감원은 이번 채용에서 지방인재(서울이외 지역에서 최종 졸업자)를 20%수준까지 뽑기로 했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열린 채용설명회를 Q&A로 정리했다.
Q : 지방인재는 채용시 우대되나?
A :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지역에 있는 대학을 최종적으로 졸업하거나 재학중인 지원자는 각 전형 단계별로 일정수준 우대할 예정이며 채용인원의 20% 내외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 대학 재학중에도 응시가 가능한가?
A : 제한은 없지만 17.1 정상근무 가능해야 한다.
Q : 필기시험 합격자 수는?
A : 3배수 정도 합격한다. 올해는 좀 더 많이 뽑을 예정이다.
Q : 필기시험 출제범위는?
A : 선택과목은 응시분야 4년제 대학 전공과정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 및 금융 관련 시사문제가 나온다. 일반논술은 특정 전공 지식 보다는 응시자들의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들이다.
Q : 면접은 어떤 방식?
A : 1차면접은 팀장 이하 실무진들이 면접관이며 응시자들의 문제해결능력과 같은 기본적인 역량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이며 인성 및 가치관을 종합 평가한다.
Q : 입사후 부서배치는?
A : 입사성적, 연수성적, 본인의 희망, 입사 전 경력, 특별한 자격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배치한다.
Q : 창의적인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그 의미는?
A : 최근에 금융혁신과 금융개혁 등에 대한 이슈화가 많아졌기 때문에, 그에 맞춰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각이 넓은 지원자를 뽑고 싶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금융 환경 변화가 워낙에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까, 지금은 그 변화를 주도하고 이끄는 지원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Q : 면접유형에서 바뀐점이 있나?
A : 올해는 작년까지의 면접방식과 비교해 많이 변화할 생각이다. 어떤 문제상황을 주고 개인별로 문제상황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평가하는 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집단 면접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개별면접의 성격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Q : 각 전형은 제로베이스인가?
A : 1차 면접은 필기전형의 점수가 반영된다. 하지만 2차 면접 부터는 제로베이스로 진행된다.
Q : 논술 과락과 분야에 대해 설명해달라.
A : 과락은 경영학을 본다고 하면 필기 40점, 논술 40점 이상 이런식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논술은 해마다 다르긴 하지만, 예년 같은 경우 경영학을 지원한 사람들의 논술과 경제학을 지원한 사람들의 논술은 달랐다. 논술에서 2문제가 나오는데 1문제는 전공과 부합되는 문제, 다른 1문제는 일반 사회 이슈와 관련된 논술이 나온다. 2문제 중 지원자가 자신있는 문제를 선택하여 풀면 된다. 즉, 지원 분야별로 논술문제가 다르다.
Q : 서류전형 25배수는 직렬별로 비율이 다른가?
A : 아니다. 전체인원 수의 25배수인 동시에 각 분야별 채용인원의 25배수를 모두 만족하도록 뽑을 예정이다.
Q : 논술시험에서 전공시험은 평가하는 문제가 전공 공부에 대한 깊이인지, 아니면 전공과 관련된 이슈인지?
A : 두 분야 모두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 개 모두 준비해야 된다.
Q : 영어점수에 대한 기준이 완화되었는데, 그러면 학점 비중이 높아졌는지?
A : 올해 이력서에서 학점의 비중이 예년 50%에서 10% 높아진 60%가 되었다. 지원자의 성실도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점이 몇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매년 다르기 때문이다. 서류합격자가 채용인원의 25배수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로 학점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Q : 자격증 반영 비율은? 없으면 많이 불리한가?
A : 아니다. 자기소개서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자기소개서 항목 중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부분은? 의 란이 있는데 그곳에 반영되지 않는 자격증들을 기술해도 좋을 것이다.
Q : 필기시험날짜가 다른 금융공기업과 다른 이유는?
A : 취준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 바꾸었다.
Q : 면접 유형은?
A : 아직 고민 중이다.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집단 면접의 비중을 줄일 예정이다.(예전에는 1,2,3차 면접 중 1,2차가 모두 집단면접이었음) 개인이 가진 역량과 인성, 문제해결능력을 집중적으로 보려고 한다. 면접 내용에서는 찬반 논리를 제시한다거나 이런 것들 보다는 문제 상활을 제시하고 개인이 가진 문제해결 방향이나 방법들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하고 있다.
Q : 재 지원시 불이익이 있는지?
A : 전혀 없다.
Q : 필기시험, 1차 면접 배수는?
A : 필기시험은 2~3배수 이다.
Q : 필기에서 2~3배수, 그러면 1차 면접에서 몇배수 2차 면접 진행?
A : 1차 면접 합격자의 배수는 1.5배수~2배수 정도이다.(끝)/ trues@hankyung.com
모바일한경는 PC·폰·태블릿에서 읽을 수 있는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입니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