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수사를 재개한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그룹 비리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 회장을 추석 연휴 이후 소환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롯데 삼부자 가운데 검찰 조사를 받지 않은 인사는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가 있는 신 회장이 유일하다.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8∼9일 이틀간 검찰의 방문조사를 받았고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지난 1일과 11일 두 차례 검찰에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채널 재승인을 위한 금품 로비를 한 의혹이 제기된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치현사장도 이르면 다음 주 소환될 전망이다.
일본에 체류하면서 소환에 불응한 신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 씨에 대해선 여권 무효화 절차를 밟으며 조기 귀국을 계속 압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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