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이날 "신동빈 회장이 검찰로부터 오는 20일 오전 9시30분까지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며 "신 회장이 정해진 시간에 출석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그룹은 "고객 여러분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어려움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신 회장 소환은 사실상 롯데그룹 비리 수사의 마지막 수순이다. 지난 6월10일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 만이다.
신동빈 회장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해외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로 넘기거나 알짜 자산을 헐값에 특정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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