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대선 결과 상관없이 한·미 관계 보증"

입력 2016-09-18 18:23  

3당 원내대표 미국 방문 뒤 귀국

"의원 외교 성과 컸다" 자평



[ 손성태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미국 순방길에 올랐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성공적인 의원 외교였다”고 자평했다. 두 원내대표는 방미 기간에 정 의장과 함께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을 비롯해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미 간 현안과 양국 의회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핵 위기 등으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아주 의미 있는 의원 외교를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가 있었던 방미였다”며 “미 의회 지도자들이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한·미 관계와 제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증해 준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해 두 원내대표는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정 원내대표는 “미 의회 지도자와 군사전문가들을 만나보니 사드 한반도 배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사드 문제에 대해 여야의 견해가 다르지만 한·미 관계를 훼손할 정도의 논쟁은 아니라고 3당 대표가 얘기해주니 미 의회 지도자들이 놀라더라”고 소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