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철도부지를 활용해 교통 중심지에 짓는 행복주택이 2020년까지 5000여가구가 건설된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가좌역 철도부지를 이용하는 가좌행복주택을 포함해 추진 중인 행복주택은 전국 12곳, 5275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1352가구)과 인천(1690가구)이 각각 세 곳이며 경기(166가구)·부산(395가구)·경남(210가구)·전북(612가구)·광주(700가구)·강원(150가구)이 한 곳씩이다. 입주자 모집까지 끝낸 가좌행복주택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나머지 11곳의 행복주택은 늦어도 2020년 12월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에 입주 물량의 80%가량을 배정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철도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은 ‘청년들의 직장과 가까운 도심에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좌행복주택은 가좌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안에 갈 수 있고, 나머지 철도부지를 이용한 행복주택들도 대부분 역에서 100~150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거나 도심 속 폐역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부지는 국유 侈?임대료를 낮출 수 있다”며 “행복주택을 지을 만한 철도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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