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FOMC 회의 기준금리 인상 '초미관심'

입력 2016-09-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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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심기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20~21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좌우될 전망이다.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성명서 발표와 함께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Fed 고위인사는 지난달 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중앙은행 연례 심포지엄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고용 및 물가지표가 여전히 부진해 실제 행동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예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15%로 낮게 보고 있다. 또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절반 수준인 52%로 예측하고 있다. 11월 회의에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금리를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FOMC 성명서에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일부에선 동결 가능성이 큰 금리 결정보다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보여주는 점도표와 경제전망, 옐런 의장의 발언이 금융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내다봤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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