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성명서 발표와 함께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Fed 고위인사는 지난달 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중앙은행 연례 심포지엄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고용 및 물가지표가 여전히 부진해 실제 행동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예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15%로 낮게 보고 있다. 또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절반 수준인 52%로 예측하고 있다. 11월 회의에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금리를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FOMC 성명서에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일부에선 동결 가능성이 큰 금리 결정보다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보여주는 점도표와 경제전망, 옐런 의장의 발언이 금융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 ?내다봤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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