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등 28개국에서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 등에 따르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판매량은 2년 전 아이폰6와 아이폰6S 출시 때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트블랙 색상의 경우 사전 예약 단계부터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산 연구원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미국과 중국 등 온라인 예약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폰6S의 판매량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년 전 아이폰6의 교체 수요가 대기 중인 상황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이 더해지고 있다"며 "애플 주가는 아이폰7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주 11.4%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LG이노텍 등 주요 부품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7플러스에 듀얼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경쟁사인 소니가 듀얼 카메라 사업을 철수하면서 사실상 단독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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