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효과와 전기레인지의 매출 성장 등으로 내년부터 의미있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2%와 71.8% 증가한 2959억원과 1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쿠첸은 2년 만에 고급 전기밥솥 '명품 철정 미작'을 출시했다. 적외선(IR) 온도감지 센서를 채택해 가마솥밥 등 다양한 밥맛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가열 면적을 넓히고 음성 인식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이 연구원은 "신제품을 통해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며 "전기레인지도 하반기에는 반포와 강남 등 고급 재건축 아파트와 대규모 분양단지에 대한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등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진출 본격화도 실적 개선 요소다. 쿠첸은 지난 2 월 중국 가전기업인 메이디와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올 7월 첫 합작 제품으로 압력 밥솥 FA10을 생산했다"며 "2500개의 매장에 입점한 메이디의 판매 인프라와 유통망을 활용해 다소 부진했던 중국사업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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