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나 라비또 사장은 “2010년 라비또 체어를 디자인 등록했지만 그동안 휴대폰 케이스에 집중하느라 출시가 늦어졌다”며 “최근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라비또 체어는 연초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에서 선보인 제품보다 사이즈가 40%가량 작다. ‘라비또(Rabito)’는 토끼의 느낌을 살린 브랜드 이름이다. ‘메종&오브제’는 세계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이 모여 홈데코와 디자인, 가구, 액세서리 등을 총망라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국제 무역 박람회다.
곽 사장은 “이 제품에 대해 바이어들이 앙증맞은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호평하고 있다”며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10여개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밑바닥에 물을 넣을 수 있어 오뚝이처럼 안정감을 높이고 간편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라며 “3세부터 6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유아 의자”라고 설명했다. 꼬리는 라비또 체어의 포인트이자 뒤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서울대 미대와 서울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곽 사장은 삼성전자 디자이너 출신이다. 2011년 창업하면서 토끼 모양의 휴대폰 케이스를 내놓아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올초 열린 메종&오브제에선 하루에 약 100명에 이르는 바이어가 부스를 찾을 정도로 라비또 체어에 관심이 많았다”며 “스몰 체어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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