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지방자치단체별 지방세 체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전국 지방세 체납액은 총 4조1654억원, 평균 체납률은 5.5%였다. 5년 전(2010년)에 비해 체납률은 6.4%에서 0.9%포인트 내려간 반면 체납액은 3조4059억원에서 약 22%나 올라갔다.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가 2010년 1914명에서 지난해 2591명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이들의 체납액도 같은 기간 5890억원에서 1조999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1조3733억원)의 체납 규모가 가장 컸고 체납률은 인천(10.5%)이 가장 높았다.
백 의원은 "전국적 지방세 체납률은 감소하는데도 고액 체납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것"이라며 "사회통합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서도 체납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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