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광고 플랫폼 기업 인크로스, 상장으로 최대 202억원 조달

입력 2016-09-20 11:26   수정 2016-09-20 16:48

희망 공모가 범위 3만8000~4만3000원


이 기사는 09월19일(17: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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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 제작 기업 인크로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02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8000~4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인크로스는 19일 금융감독원에 공모 절차 시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47만1500주를 공모해 총 293만9035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79억~202억원일 전망이다.

공모 주식의 62%는 신주를 발행하고, 나머지 38%는 기존 주주들이 시장에 주식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크로스가 보유한 자사주 17만9010주를 모두 구주매출한다. 따라서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모두 회사로 들어올 예정이다.

2007년 설립한 인크로스는 모바일과 온라인 광고를 제작하는 회사다.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신해 광고전략을 세우고 광고를 집행해 얻는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다. SK텔레콤 SK플래닛 등의 광고 용역사업을 맡고 있? 회사는 지난해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거뒀다.

인크로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유사기업으로 세 곳을 뽑아 회사의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나스미디어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제일기획, 이노션의 사업구조가 인크로스와 비슷하다고 봤다. 세 회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3.33배다. 여기서 26.4~16.7%를 할인해 공모가 범위를 3만8000~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광고 기술 연구 개발 및 신규사업, 중국 등 해외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크로스는 다음달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20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아 같은달 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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