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외환시장에 관망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20.60원)보다 2.95원 낮게 거래됐다.
BOJ는 이날 오후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은 일본이 더 이상 추가 완화책을 늦추기 힘들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민 연구원은 "BOJ가 미국 금리 인상이 결정될 때까지 정책 도입을 유보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실망감에 엔·달러 환율이 급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앞두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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