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서초사옥에 갤노트7 들고 출근한 까닭은

입력 2016-09-21 11:24  

[ 이진욱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가 있는 21일 오전 이른 시간에 삼성서초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내달 등기이사 선임을 앞두고 지난 15일 인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환담하는 등 책임경영을 위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하는 사장단들과 비슷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회의 참석 여부가 주목됐지만,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은 갤럭시노트7을 손에 쥔 채 출근하면서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 아이폰을 갖고 있는 기자에게는 “아이폰이네요”라며 농담까지 던졌다.

이를 두고 다소 의도된 행동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이 갤럭시노트7 리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기 위해 교환된 갤럭시노트7 제품은 들고 나타났을 수 있다는 것.

매주 수요일 그 시각 서초사옥 로비에는 사장단 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리 없기 때문이다.

내달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이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되면 당일부터 등기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지난 2007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지 9년만에 다시 이사회의 일원이 된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사장단은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단체 교육을 받았다. 삼성 사장단은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삼성전자 법무실장으로부토 김영란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적용사례에 대해 들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식사, 골프, 금품수수 금지에 대해 들었다"며 "앞으로 법대로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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