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멕시코·인도 허가 획득

입력 2016-09-21 14:59  

[ 한민수 기자 ]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멕시코와 인도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신흥 시장에도 'K-뷰티'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멕시코와 인도는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대웅제약은 내년 현지 발매를 목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파나마와 과테말라 등 남미 6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멕시코 허가를 추가함으로써
남미 진출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멕시코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남미 내에서도 브라질에
이어 2위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경제적 성장에 따라 미용 시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인도는 대웅제약이 직접 법인을 설립하며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가다. 약 12억명의 인구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 미용 시장에서 추가적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 중 하나다.

나보타는 현재까지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수준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아시아와 남미에 판매되고 있고, 2018년에는 미국에 발매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미간주름 개선 및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에 이어 눈가주름 및 안검경련 등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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