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현대차·삼성전자도 가세

입력 2016-09-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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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10월9일 '쇼핑 대전'

참여업체 2500곳 이상
삼성 냉장고·청소기 20~30%
그랜저·싼타페 최대 10% 할인



[ 이태훈 기자 ]
대규모 쇼핑 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 오는 29일부터 열린다. 유통업체만 참여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제조업체도 참여한다.

◆전자제품과 자동차도 할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는 △대규모 할인행사(9월29일~10월9일) △외국인 대상 관광행사(10월1~31일) △55개 지역별 한류문화축제(9월29일~10월31일) 등이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음달 9일까지 벌어지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작년 행사에는 유통업체만 참여해 할인 품목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제조업체가 직접 참여해 할인 품목이 크게 늘었고 할인율도 커졌다. 공식 참여 업체는 지난해 92개에서 올해 168개로 늘었다. 백화점 입점·납품업체 1500여곳, 대형마트 납품업체 1000여곳을 포함하면 실제 참여 업체는 2500곳 이상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싼타페 등을 최대 10%(5000대 한정) 할인해준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할인 폭은 20~30% 수준이다. 화장품도 브랜드별로 20~50% 할인행사를 한다.

◆온라인 쇼핑도 할인

작년에는 불참한 소셜커머스 3사(쿠팡 티몬 위메프)를 포함해 총 49개 온라인 쇼핑몰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참여 업체 수는 지난해 16개에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패션, 디지털·가전, 뷰티, 리빙 등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즈’ 행사를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연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 배송비(CJ대한통운 10~20%, 우체국택배 10%)와 해외 배송비(우체국택배 33%) 인하 혜택도 주어진다.

축제와 관광 프로그램 같은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영동대로에서는 한류스타 20개 팀이 출연하는 K팝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5개 유명 거리에서는 쇼핑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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