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천하’ 끝났나...美 앱스토어 매출 1위 내줘

입력 2016-09-21 18:35  



(IT과학부 유하늘 기자) 출시 이후 두 달간 미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선두를 지키던 ‘포켓몬고’가 1위 자리를 처음으로 내줬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이날 나이앤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는 슈퍼셀의 전략 게임 ‘클래시로얄’ 매출이 급증하면서 미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로 떨어졌다. 지난 7월 6월 미국에 출시된 포켓몬고는 74일간 매출순위 선두를 지키다 이번에 처음 왕좌를 빼앗겼다.

클래시로얄 매출이 크게 뛴 것은 같은 날 슈퍼셀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 네 종을 추가하면서 이용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포켓몬고보다 오랜 기간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게임은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347일), 킹의 캔디크러시사가(109일) 두 개에 불과하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포켓몬고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 6일 앱(응용프로그램) 통계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 포켓몬고 이용자는 약 22만명으로, 포켓몬고 열풍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셋째 주의 114만명 대비 80%가량 감소했다. 정밀지도 해외 반출 문제로 국내 출시가 늦춰지면서 기대감이 사그라든데다 콘텐츠 양의 한계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직 포켓몬고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클래시로얄처럼 주요 기능 업데이트로 이용자를 다시 끌어들이면 포켓몬고가 1위를 탈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 행크 나이앤틱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9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이용자간 대결, 포켓몬 교환, 게임 내 행사유치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며 “2013년 출시된 포켓몬고의 전작 ‘인그레스’를 서비스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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