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2008년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른 이후 고교 동창인 임우근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에서 억대 금품을 받았다. 검찰은 2011년 산업은행의 한성기업에 대한 240억원대 특혜성 대출에도 강 전 행장의 직접적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 전 행장은 퇴직 후 한성기업 고문직을 맡아 사무실 운영비 등 경비와 현금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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