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독일인, 지갑 연다

입력 2016-09-21 19:2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민간소비 증가율 20년 만에 최고…고용 늘어 소득도 증가


[ 박진우 기자 ] 구두쇠로 불리는 독일인이 지갑을 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 수년간 0%에 가까운 독일 민간 소비증가율이 지난해 1990년대 닷컴버블 이후 가장 높은 약 2%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독일 경제 호조는 뚜렷하다. 지난해 실질가처분 소득은 2.4% 증가했다. 지난 7월 기준 독일 취업자 수는 독일 통일 이후 26년 만에 최대인 436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업률은 6.1%로 유로존 실업률 10.1%보다 낮다.

전문가들은 독일 경제가 낮은 임금상승률로 수출 주도 경제를 펼쳐왔지만 지속된 경제 호조로 임금 상승률이 늘면서 소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독일인이 저축을 덜 하고 소비를 늘리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독일 저축률은 10% 수준이다. 높은 저축률 덕에 독일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8.1%에 이르는 경상수지 흑자를 낼 전망이다. 독일 정부 재정도 GDP 대비 0.4% 수준의 흑자를 내고 있다.

FT는 이날 사설에서 “독일의 소비 붐은 환영할 만하지만 독일 정부는 추가 재정완화로 내수를 더욱 늘려 유로존 경제 회복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