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지난 21일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과 합작해 현지에 개국한 붐티브이의 첫 방송을 송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붐티브이는 GS홈쇼핑과 로스텔레콤이 지분을 각각 40%, 60%씩 투자해 설립했다. 우선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지역 약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송출한다.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1000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주요 제품은 화장품, 주방, 패션, 가전 등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국 상품이다.
GS홈쇼핑은 개국방송을 앞두고 총 40개 품목·6만 세트 상당의 한국 상품을 인천-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통해 공급했다.
붐티브이는 한국 상품을 판매할 때 화면에 태극기가 함께 노출되도록 조치했다.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한국형 선진 홈쇼핑 채널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GS홈쇼핑은 한국 홈쇼핑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 동반성장 효과도 기대했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GS홈쇼핑이 그리는 해외사업의 미래는 해외 미디어그룹과 GS홈쇼핑, 한국 중소기업 간 글로벌 성장의 徽째甕?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한국 중소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붐티브이 개국으로 GS홈쇼핑은 인도·중국·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터키에 이어 러시아까지 해외 8개국에 걸쳐 홈쇼핑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