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페르노리카는 국내 위스키업계 최강자였다. ‘임페리얼’과 ‘발렌타인’으로 경쟁사를 압도했다. 2009년 상황이 바뀌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가 처음으로 임페리얼을 제쳤다. 페르노리카가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사이 디아지오는 윈저에만 집중한 결과였다. 지난 3월엔 위스키 시장에 40도 이하 저도주 열풍을 일으킨 토종 위스키업체 골든블루에 2위 자리도 내줬다.
그는 “경쟁사가 시장 트렌드에 좀 더 발빠르게 대처했다”며 “다시 1등이 되기 위해선 로컬 위스키인 임페리얼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위스키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업계가 우려하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과 관련해선 “위스키업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