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76포인트(0.54%) 상승한 18,39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06포인트(0.65%) 오른 2177.18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44.34포인트(0.84%) 상승한 5339.52로 종료됐다.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한 차례 갈아치우는 등 IT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2월 금리인상 의지를 드러냈지만 중장기 통화정책 기조는 더욱 온건해졌다는 평가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8000건 감소한 25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반면 8월 기존 주택 판매는 533만건으로, 전월에 비해 0.9% 줄어들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 증가한 545만건을 예상했으나 기대치를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의 감소와 달러화 약세 영향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8센트(2.2%) 상승한 46.32달러에 마쳐 4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2주 만에 최고치다.
업 씌갬灌?부동산업종이 1.90%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기술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레드햇이 3.87% 상승했다.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실적이 예상에 못미쳤지만 주가가 0.74% 상승했다.
애플은 노무라가 목표가를 120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 조정한 이후 0.94% 상승했다. 랜스오션이 5% 이상 랠리했고, 머피 오일과 다이아몬드 드릴이 각각 4%와 2% 선에서 상승하는 등 에너지 섹터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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