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지역 청년 해외취업 돌파구 마련에 앞장

외국항공사 취업 설명회에 지역 청년 취업자들 몰려
지역 청년 250여 명 대상 중국동방항공 전용기 승무원 채용 1차 면접 실시

부산상의가 해외취업을 통한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적극 나섰다.

부산상의(회장 조성제)는 23일 오전 1층 대강당에서 외국항공사 객실승무원 취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취업 설명회는 지역 청년들에게 외국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설명회에는 외국항공사 채용담당자들이 취업지원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비롯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모의면접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의 한 대학생은 “국내 어려운 취업환경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친구들이 늘고 있다”며 “외국항공사 취업을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번 설명회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취업 설명회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중국동방항공 Executive Air(전용기) 객실 승무원 채용을 위한 1차 면접을 실시했다.

채용면접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역의 청년취업자 250여 명이 대상이다.이날과 24일에 걸쳐 이뤄진다.

면접은 동방항공의 채용 대행사와 부산상의 협업사인 글로벌 리크루팅 회사 ㈜NHRs에서 4명의 면접관이 나와 직접 진행한다. 동방항공은 금번 1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인적성 검사, 최종 면접 등을 걸쳐 내년 1월까지 이들 중 20여명을 최종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외국항공사 채용면접은 부산상의가 지역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부산상의와 중국동방항공은 지난 8월 말경, 지역 청년 20명을 채용하기로 확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부산상의는 글로벌 리크루팅사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기업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상의는 지난해 부산시와 함께 해외 청년취업지원사업을 통해 10개국 53개사에 75명의 지역 청년을 취업 시킨바 있다.올해에는 취업 목표를 크게 확대해 해외취업이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부산상의는 해외취업 성공사례집을 발간해 다양한 해외취업 경험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이 해외취업 도전을 돕고 있다.

해외취업과 관련한 문의는 부산상의 인력지원실(051-990-7075)로 하면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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