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롯데면세점이 경영난에 빠진 지방 중소면세점 지원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충북 청주시 중원면세점과 경영관리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날 충북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와 송관휘 중원면세점 대표가 참석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선포한 ‘상생비전 2020’에 따라 지방 중소면세점과의 협력에 나선 것”이라며 “중원면세점이 흑자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브랜드 유치 협상과 내·외국인 대상 판촉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의 판매시스템을 공유하고 전산시스템과 통합물류센터도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중소면세점과 대기업 계열 면세점이 협력하는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중소·중견면세점은 2012~2013년 총 11개 업체가 승인받았지만 5개 업체가 승인을 반납했고, 나머지 업체도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면세점은 충북지역 최초 시내면세점으로, 2014년 4월 청주시 라마다플라자호텔에 1090㎡ 규모로 정식 개장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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