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조 김세영에 3타 앞서
[ 최진석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전·현직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과 김세영(23·미래에셋)이 23일 미래에셋대우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시원한 장타 대결을 시작했다. 첫날엔 박성현이 웃었다.
두 선수는 이날 강원 춘천 엘리시안강촌CC(파72·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 조로 경기했다. 이날 박성현은 장타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앞섰다. 성적에서도 김세영보다 3타 차로 앞선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공동 9위다. 김세영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3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이날 서로를 의식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성현은 “(김세영이) 의식이 안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세영도 “힘이 들어가더라”며 “원래 부드럽게 치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그렇게 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세영은 이어 “성현이 공이 5~10m는 더 나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양수진(25·파리게이츠)과 김지영(20·올포유)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수진은 전반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홀인원도 기록했다. 이날 1라운드는 악천후로 인해 모두 마치지 못했다. 24일 잔여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에 들어간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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