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토위원장 인터뷰 "SOC 투자는 복지 정책"

입력 2016-09-25 18:46   수정 2016-09-2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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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식 기자 ]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는 복지와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또 다른 복지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시흥을·사진)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방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도로와 철도, 공원 등 상당수 SOC 시설이 서울 및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돼 있는 데다 이마저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건설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4% 안팎을 차지하며 실물 경제의 주요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SOC 투자 1조원을 줄이면 1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민간 소비가 3500억원 줄어들며, 연간 0.06%포인트의 경제성장률이 감소(한국건설산업연구원)한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인 SOC 투자는 국민 안전과 국토 균형 발전, 경제 활성화 등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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