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유국 회의·옐런의 입 촉각…TV토론도 변수

입력 2016-09-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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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심기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산유국 회동과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은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 포럼을 계기로 비공식 회의를 할 계획이다. OPEC은 구체적 합의보다는 산유국 의견을 취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산유량 동결의 계기가 마련될지 시장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옐런 의장은 28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나와 증언할 예정이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를 비롯한 5명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도 각종 행사에 나와 공개발언을 한다. 지난주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만큼 당시 FOMC회의 분위기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는 28일 공개되는 8월 내구재 수주 실적과 30일 나오는 8월 개인소득 및 지출 등이 있다. 내구재 수주는 전달보다 1.8% 감소하고, 개인소득도 전달의 0.4%보다 낮은 0.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 결과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따라잡으면 증시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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