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의 금리 동결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02.40원)보다 2.35원 높게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느릴 것이란 전망에 역내외 매수 심리가 훼손됐다는 판단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51.4로 하락해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둔화와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선 후보간 1차 TV토론회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예상된다"며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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