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로 침입하는 초기 단계를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것이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부터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양사는 에스티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버추얼 연구개발(OIV R&D)' 전략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 및 '페노믹스크린'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에스티팜의 'OIV R&D'는 효율적인 신약개발 전략이다. 최소의 내부 핵심역량 투입으로도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페노믹스크린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구축한 이미지 기반의 약효 탐색 기술이다. 신속하게 치료 효과가 있는 화합물을 도출하고 검증해 신약후보물질로 개발하는 데 활용된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간에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성인 5~10%, 소아 20~30%에 이른다. 유행성 인플루엔자는 2세 이하 소아와 65세 이상 장년층에 건강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김경진 에스티팜 연구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침투 및 증식을 효율적으로 억제 ?수 있는 우수한 효능의 약물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현재 유효물질을 찾고 기전 및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계획 중이며, 비임상시험 후보물질의 도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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