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정쇼', 패션브랜드 'LBL'로 110억 주문 신기록"

입력 2016-09-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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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정윤정 쇼호스트의 패션·뷰티 프로그램 '정윤정쇼'가 지난 24일 신규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 론칭 방송을 통해 총 주문금액 110억원을 달성,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윤정쇼는 180분 동안 특집 방송을 통해 LBL의 캐시미어, 밍크 등을 활용한 가을·겨울 외투와 나인웨스트 가을 신발을 판매했다.

이날 주문기록 110억원은 지난해 11월 정윤정쇼에서 'LG 트롬 스타일러' 판매로 기록한 90억원을 깨고, 패션상품 만으로 110억원이란 금액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LBL 브랜드 제품 중 이탈리아 유명 방직회사 브레스키사의 캐시미어를 사용한 '지블리노 코트'는 40분간 31억원어치 주문이 들어와 이날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인접 채널의 프로그램 종료에 따라 매출이 순간 급증하는 재핑효과 없이 방송 전부터 사전 주문이 많았던 점도 특징이라고 전했다. 롯데홈쇼핑 애플리케이션 '바로TV'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의 방송 시청자 참여 건수도 동시간 대비 50% 이상 뛴 1만1000건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LBL 론칭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이탈리아, 스페인의 패션업체와 함께 銹므煞? 고가 브랜드에만 소량 생산·납품하던 국내 중소기업 4곳을 협력사로 선택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회사를 둘러싼 대외 이슈로 인해 신규 브랜드 론칭에 대한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고충이 컸지만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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