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싱글] 20야드 더…시니어·여자골퍼엔 '초고반발 드라이버'가 딱 !

입력 2016-09-26 16:15  

[ 최진석 기자 ]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서 초고반발 클럽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비거리 고민이 많은 여성 골퍼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 골퍼들이 초고반발 드라이버를 선호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FA)는 2004년부터 프로선수의 드라이버 반발계수를 0.830 이하로 제한했다. 이 수치를 넘으면 투어 무대에서 사용할 수 없는 비공인 드라이버다. 주말 골퍼들이 사용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비욘드골프가 내놓은 ‘비욘드 디스턴스 S500’ 드라이버가 이 중 하나다. 이 드라이버의 반발계수는 0.91이다. 일반적으로 샤프트가 1인치 길어지면 거리는 7야드 늘어나고, 반발계수가 0.01 높아지면 2야드 이상 거리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발계수는 1m 높이의 진공 상태에서 헤드 페이스에 골프공을 자유 낙하한 뒤 튀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단위다. 비욘드골프는 반발계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시험연구소에서 측정했다.

비욘드 디스턴스 S500은 헤드 크기 500㏄이며 저중심 설계로 탄도를 높이고 볼의 스핀양을 줄여 방향을 일관성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그립, 샤프트, 헤드의 총중량이 255g으로 고반발드라이버 중에 가장 가볍다. 저중량 설계는 근력이 떨어지는 중장년, 여성골퍼들의 스윙스피드를 높여 비거리 증가에 큰 역할을 한다.

고반발 드라이버를 제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를 얇게 만들어야 하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얇게 제작해야 반발력이 높아지는데 얇을수록 잘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비욘드 디스턴스 S500은 내구성도 강화했다”며 “로봇 스윙머신 40㎧(약 비거리 220m) 속도의 정타로 2000회 이상 타구 강도를 견뎌냈다”고 설명했다.

뱅골프도 국내 초고반발 클럽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 브랜드의 대표 제품 ‘롱디스턴스 470 드라이버’의 반발계수는 0.925에 달한다. 내구성을 확보했고, 헤드 파손 시 2회 무상교체해주는 등 서비스 품질도 강화했다. 아키라의 ‘ADR 드라이버’는 반발계수가 0.865다. 460㏄짜리 고반발 전용 대형 헤드를 사용해 스위트 스폿 면적도 넓혔다. 전투기 무늬를 헤드에 새긴 것으로 유명한 그랑프리의 ‘GP 플래티넘 드라이버’는 반발계수가 0.875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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