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북핵 관련 중국 기업 첫 제재

입력 2016-09-27 02:10  

단둥훙샹·최대주주 등 포함

북한 미사일 개발 지원 혐의도



[ 박종서 기자 ]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회사 단둥훙샹실업발전에 대해 미국 재무부가 제재를 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랴오닝훙샹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단둥훙샹실업발전과 최대주주 마샤오훙(사진) 등 중국인 네 명을 제재 대상으로 공식 등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개인 제재 대상에는 마샤오훙 외에 저우젠수 훙진화 뤄촨쉬 등이 포함됐다.

미 재무부가 북한 핵무기·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국 업체와 기업인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단둥훙샹실업발전과 중국인 네 명이 미국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동결된다. 재무부는 단둥훙샹실업발전 및 자회사 소유의 은행 계좌 25개에 예치돼 있는 자금의 압류도 신청했다. 재무부는 “이 기업과 네 명이 북한 조선광선은행을 대신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주체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 기업과 네 명을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법과 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