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승 연구원은 "2분기 기준 국내 담배 시장 규모는 194억1000만 본으로 가격 인상 전의 9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수요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상으로 일시적인 수요충격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담배 가격을 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담배 평균 가격은 미국(7242원)이나 영국(1만2930원), 프랑스(8679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인당 소득을 감안한 상대가격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보다 저렴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2004억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4016억원 수준"이라며 "업계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체 203억본의 시장 중 KT&G가 121억본을 차지, 점유율 59.5%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 담배 또한 신흥 시장의 물량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