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 4년째 없어
태풍 차바의 진로를 두고 예상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차바는 28일 3시 기준 괌 동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차바는 중십기압 1000hPa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내달 3일께는 세력을 키워 중심기압 960hPa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 된다.
태풍 차바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한국과 일본 기상 당국은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을 지나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태풍 차바가 대만을 관통해 중국 본토로 향할 것으로 관측했다.
17호 태풍인 메기는 대만을 관통해 중국 남부 푸저우에 상륙했다.
다만 기상청은 "4~5일 후 18호 태풍 차바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의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이 북상 중인 28일 전국엔 늦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 강원 영동에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6도로 중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낮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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