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연구원은 "DDR4는 속도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어 검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SSD도 32테라바이트(TB) 출시 등 고용량화로 검사 공정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검사 시장은 올해 기준 시장 규모가 22억달러(약 2조4065억원) 수준이다. 내년에는 늘어나는 수요에 30억달러(약 3조2000억원)로 작년 대비 36.3% 가량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검사 공정은 수요가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인 유니테스트와 엑시콘, 소켓 업체 ISC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리콜(회수) 논란도 검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정보기술(IT) 업체들은 비용 증가 등으로 예전보다 검사 비용을 낮춰왔었다"며 "그러나 이번 갤럭시노트7 논란을 계기로 품질 향상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품질 강화를 위해 검사 공정이 강화될 것인 만큼 관련 업체들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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