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전에 백신 맞으세요

입력 2016-09-28 16:29   수정 2016-09-28 16:32

접종 2~3주 후 면역력 생겨


[ 조미현 기자 ] 예방접종의 계절이 돌아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독감 유행 전인 9월부터 12월까지 독감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독감이 유행하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 전에 백신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성인은 백신 접종으로 70~90%가량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노인은 백신을 접종하면 독감과 관련한 합병증을 50~60% 줄일 수 있다. 합병증에 따른 사망률도 80%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전국 보건소와 정부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6개월에서 8세 사이 영·유아는 두 번 접종해야 한다. 백신이 출시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접종하고 2차 접종은 4주 뒤 받는 것이 좋다.

백신은 접종 2~3주 뒤 면역력이 생긴다. 이 때문에 접종 뒤 한 달까지는 독감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상한 유행 바이러스가 부분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면 백신 예방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4가(價) 독감 백신이 주목받고 있다. 4가 독감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기존 3가 독감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만을 포함해 생산됐다. 국내에서는 다국적 제약사 GSK와 국내 제약사 SK케미칼, 녹십자, 일양약품이 4가 독감 백신을 선보였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최초로 B형 간염백신, 뇌수막염 백신 등을 개발했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뇌수막염 등 5개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를 받고 국제 입찰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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