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미국 부동산 펀드 3000억 완판

입력 2016-09-28 17:48  

댈러스 오피스 빌딩 투자


[ 송형석 기자 ] 국내 최초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1주일여 만에 모집액 3000억원을 채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의 목표 모집액을 채워 이날 펀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3000억원 한도로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영업점에서 판매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오후 1시, 미래에셋증권은 오후 4시께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연초 이후 채권형을 제외한 공모펀드 중에서 2000억원어치 이상 판매된 상품은 이 펀드가 처음이다. 시장에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노린 자산가들이 가입한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한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중도에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이지만 주식시장을 통해 펀드 거래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를 통해 결성한 상품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4개 동에 투자할 예정이다.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본사 건물로 쓰기 위해 20년 이상 장기 임차한 건물인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임대료를 매년 2%씩 인상하기로 돼 있다”며 “매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헤지 상품이 아니어서 수익은 달러화 가치에 연동되고 부동산 매각 시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