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초봉 4520만원인 세아상역은 어떤 기업?

입력 2016-09-28 18:30   수정 2016-09-29 11:04



(공태윤 산업부 기자) 신입사원 초봉 4525만원, 대리 5500만원, 과장 7000만원, 차장 9000만원.

국내 대기업의 임금이 아니다. 의류제조 판매회사인 중견기업 세아상역의 임금테이블이다. 세아상역은 지난 12일 낸 채용공고문에서 대졸신입사원 초봉이 4520만원이라고 공지했다. 인센티브는 제외된 금액이다. 대학가 채용설명회에선 대졸 초임뿐아니라 대리,과장,차장급의 임금내역도 공개했다. 고연봉을 내세워 우수인재를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26일 연세대 채용설명회에 온 인사담당자는 “세아상역은 다른 회사에서 세명이 하는 일을 한명이 담당한다”며 “그만큼 일이 많다”고 말했다. 세아상역은 2015년 35명, 2016년 40명 채용에 이어 2017년에도 40명을 뽑을 예정이다.

▷세아상역 남녀,연령비율은

“남성 44%, 여성 56%다. 20대 36%, 30대 48%, 40대 13%, 50대 3%다”

▷자소서에서 강조할 부분은

“패션은 젊은 감각이 필요하다. 패션에 대한 감각과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 세아상역은 벤더기업이다. 수주 받은 의류에 대해 생산관리를 하는 업무라는 것을 생각하고 써야 한다. 서류전형서는 최종합격자의 5배수를 뽑는다”

▷뽑고 싶은 후배는

“절실함을 가진 인재. 체력 강한 인재, 긍정적 생각을 가진 인재다”

▷급여는

“신입사원은 군필자 기준으로 4525만원(인센티브 별도)다. 대리는 5500만원, 과장 7000만원, 차장 9000만원 등이다.”

▷지원자격에 색맹,색약 아닌자가 있다

“섬유를 관리하는 업무성격상 색깔을 구분할수 있어야 하기에 색약이나 색맹자는 입사가 안된다”

▷영어면접은 어떻게 하나

“발음,단어,문법,회화 수준이 바이어와 대화가 가능한 정도면 된다. 예를들면, ‘왜 지원했나’로 대화를 시작하여 ‘바이어가 소매가 너무 짧다,늘려달라고 요청했을때 이에 대한 답변을 해보라’같은 문제가 나올수 있다”

▷제2외국어를 못하면 입사가 안되나

“제2외국어는 서류전형에서 가점이 있다.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서류합격자 500명이라면 제2외국어 가능자는 20~30%밖에 안된다”

▷제2외국어 자격증을 기입하면 되나

“전공이 제2외국어라면 필수적으로 언어면접을 본다. 하지만, 비전공자로서 어학성적이 있다면 면접 참가여부를 물어서 결정한다”

▷후배에게 하고 싶은말

“대학땐 비슷한 사람끼리 생활하지만 회사는 나와 다른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어가며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회사는 적성으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며 다녀야 한다. 선배입장에선 열심히 일하는 후배가 들어왔으면 한다. 세아상역은 세명이 할일을 한명이 하는 회사다. 그만큼 일이 힘들수 있다”


◆세아상역 신입사원 채용

=원서접수 : 9월12~10월 9일

=채용절차 : 서류전형→실무면접·영어인터뷰(10월말)→온라인 인성검사(11월초)→경영진 면접·제2외국어 인터뷰(11월중순)→채용검진→입사(2017년 1월2일

=채용분야 : 해외영업,영업지원,경영지원,해외근무 등 40명안팎

=채용특징 : 색맹·색약이 아닌자, 제2외국어 가능자(스페인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일어,중국어,불어,크레욜어)

공태윤 기자/김강영 인턴(고려대3)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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