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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29일 최대 주주인 대한항공으로부터 매출채권과 사옥 등을 담보로 600억원의 자금을 빌렸다고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내년 3월23일이며, 이자는 연 5%다. 차입금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2013년부터 한진해운에 지원한 자금은 총 880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2013년 한진해운 주식과 사옥을 담보로 두 차례에 걸쳐 2500억원의 대출(올해 2월 영구채 인수를 통해 만기 연장)을 해준 데 이어 2014년 6월 한진해운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0억원을 투입했다. 그해 12월에는 한진해운이 발행한 영구 교환사채(EB)에 대한 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200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앞서 지난 21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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