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따야 면제"
[ 유정우 기자 ]
영국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최근 최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28세가 되기 전에 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며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의 군 복무 문제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군 복무를 면제받을 방법도 소개했다.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2019년 7월까지 영국에서 뛸 수 있는 만큼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면 군 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을 마친 뒤 매우 화가 난 건 사실이다. 동료들과 가족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뛰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내 또 다른 매체 더선도 같은 날 손흥 括?병역 문제를 다뤘다. 이 매체는 전직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사례를 소개하며 “박지성과 이영표 등 전직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와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등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군 문제를 해결했다”며 “손흥민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 데일리스타도 “손흥민이 군 복무를 거부하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다음달 2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맨시티와 2016~2017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해 3경기 연속골과 리그 득점 선두 자리에 도전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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