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서울도서관 '시그널그 시절 그날의 널 기억해'전 등

입력 2016-09-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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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형 기자 ] 서울도서관은 다음달 8일까지 워크맨, 비퍼(삐삐) 등 과거를 추억할 물품들을 보여주는 ‘시그널그 시절 그날의 널 기억해’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이 생활 속 문화자원을 발굴,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전개해온 ‘서울을 모아줘’ 캠페인의 일환이다.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추억을 불러일으킬 LP판, 비퍼, CD플레이어, 폴더폰, 워크맨 등을 전시한다. 도서관 1층에서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울리는 무전기 신호를 통해 과거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체험 프로그램 ‘시그널에 응답하라’가 다음달 1~2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2층에선 ‘삐삐가 스마트폰에게 보내는 시그널’과 ‘88올림픽 기념우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게 보내는 시그널’, 3층에선 ‘리어카 테이프가 MP3에게 보내는 시그널’과 ‘못난이 삼형제가 뽀로로에게 보내는 시그널’을 마련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다음달 2일 지역 축제인 ‘서리풀 페스티벌’과 연계해 저자와의 만남, 책 장터(사진), ‘책 읽어 주세요’ 등 다양한 책 관련 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1시30분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쓴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서양음악사를 강연한다.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의 공연도 함께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잔디마당에서는 서초구립반포도서관, 구립서초어린이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서초지역 18개 도서관과 함께하는 책 장터가 열린다. 지역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한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교환권을 주고, 행사 당일 원하는 책으로 교환·판매하는 방식으로 한다.

인천 부평구립도서관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40분부터 부평대로 문화의거리에서 ‘2016 책 읽는 부평’을 주제로 플래시몹 행사를 연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 장소에 모인 뒤 짧은 시간에 정해진 행동을 하고 흩어지는 퍼포먼스를 말한다. 인하대 응원단 아세스의 퍼포먼스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곡은 엄정화의 노래 ‘페스티벌’. 플래시몹 안무는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책 읽는 부평’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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