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성장성·지리적 이점…송도에 투자"

입력 2016-09-29 19:40   수정 2016-09-30 05:26

니시 키요히코 아지노모도제넥신 사장


[ 강현우 기자 ] 바이오제약은 세포를 배양해 인체에 이로운 성분을 추출하는 산업이다. 세포를 배양할 때 필요한 영양소의 혼합물을 배지(培地)라고 한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기업은 2014년까지만 해도 배지를 전량 수입했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생산한 배지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배지 생산 기업은 일본 아지노모도와 한국 바이오기업 제넥신의 합작사인 아지노모도제넥신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28~29일 개최한 ‘외국인투자주간 2016’ 행사장에서 만난 니시 키요히코 아지노모도제넥신 사장(사진)은 “한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 아지노모도에도 유리하며 한국 바이어기업이 배지를 근거리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win-win)’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지노모도는 1909년 세계 최초로 아미노산인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활용한 조미료 ‘아지노모도’를 내놓은 화학기업이다.

아지노모도는 고객사인 제넥신과 함께 2012년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바이오클러스터에 아지노모도제넥신을 세웠다. 자본금 357억원 가운데 아지노모도가 75%, 제넥신이 25%를 투자했다.

니시 사장은 “송도는 추가 공장 입지 측면에서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도의 장점으로 일본고 중국의 가운데 있다는 지리적 이점, 뛰어난 물류 인프라, 한국 내 바이오기업의 성장성 등을 꼽았다. 그는 “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자세가 적극적이고 바이오 관련 인재도 많다는 점도 바이오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