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마켓인사이트 9월29일 오후 7시30분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연말께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전문업체(CMO)다. 스위스의 론자(연 24만L),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21만L)에 이어 세계 3위 규모(18만L)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 52.1%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삼성전자(47.8%)와 미국 임상시험 대행 업체인 퀀타일즈(0.08%)가 갖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삼성물산은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삼성전자만 일부 주식을 시장에 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조달하는 회사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규모를 2조원, 기업가치(시가총액)는 10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5조원 가까운 돈을 조달해 사상 최대 공모 규모를 기록할 예정이던 호텔롯데 상장이 연기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IPO 시장 ‘최대어’로 떠올랐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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