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피해자 찾아가 사과…대가 치르겠다"

입력 2016-09-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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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음주운전 사과

호란이 29일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호란은 이날 오전 6시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서울 성수대교 남단을 지나다 정차해 있던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다쳤다.

당시 호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1%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호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음주운전치상) 등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호란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조금만 덜 어리석었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고 사과했다.

호란은 "죄인으로서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한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겐 당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란은 "성실하게 아침 일을 하시다가 내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라 계속 찾아뵈며 깊이 사죄하고 대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선 "시청자와 청취자들의 퓔??위한 가장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수순"이라며 "응당 맞아야 할 매를 맞으며 죗값을 치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음주운전 사고로 호란은 자신이 진행하던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에서 하차했다. 지난 7월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호란으로선 생애 최악의 가을이 되고 말았다. 20일 2년 만에 컴백한 클래지콰이 역시 호란의 활동중단으로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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