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만장일치로 북핵 규탄 결의 채택 "모든 핵무기 폐기 촉구"

입력 2016-10-01 20:42  



유엔 산하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역대 가장 강도높은 표현의 북핵 규탄 결의를 채택했다.

IAE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끝난 제60차 총회에서 이같이 결의를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결의는 지난달 9일의 핵실험을 포함, 이제까지 5차례 진행된 북한의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작년에 도출된 북핵 관련 결의에서는 단순히 "규탄"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아울러 결의는 6자회담 9·19 공동성명(2005년)의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북한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9·19 공동성명상 비핵화 공약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결의는 북한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활동 재개 사실을 명시하고,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우라늄 농축시설 확장 및 가동 등 계속된 핵 활동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도 담았다.

더불어 북한이 '방사화학실험실'로 명명한 북한 내 시설이 핵무기 원료 생산을 위한 재처리 시설임을 명기하고, 이 시설의 재개 및 가동을 포함한 북한의 계속되는 핵 활동을 강력히 개탄했다.

한편 이번 결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 한국의 우방국 외에도 케냐,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이 최초로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의의 공동 제안국은 총 70개국으로 작년 결의 채택 때(63개국)보다 7개국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