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창문 작업 끝'...롯데월드타워, 555m 외관 완성

입력 2016-10-03 15:06   수정 2016-10-03 15:49

사진2._롯데월드타워_다이아그리드_항공컷.jpg
[정인설 기자]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의 유리창 작업을 끝내며 555m에 이르는 롯데월드타워 외관을 완성했다.

롯데물산은 지난 2일 롯데월드타워의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했다고 3일 밝혔다. 타워 외부에 유리창 틀(커튼월) 2만1000여개와 유리창 4만2000개를 모두 붙여 123층(555m)의 겉모습을 완성했다. 1987년 사업지 선정 이후 30년,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 6년여 만의 일이다.

롯데월드타워는 30년간 국내외에서 20차례 이상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받았으며 디자인 변경에만 3000억원이 들었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파리 에펠탑 등에서 영감을 받은 서구적 디자인이 주를 이루다가 방패연, 대나무, 엽전, 첨성대, 가야금, 도자기 같은 전통 사물에 착안한 디자인이 나왔다.

열띤 내부 논의 끝에 특정 사물이 아닌 우아한 곡선의 미를 기본으로 한 지금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로, 서예 붓끝의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형태를 연상시킨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사진1._롯데월드타워_남한산성_파노라마컷(1).jpg

롯데물산은 롯데疋楊맙?40층마다 1개씩 중심부 기둥들을 묶은 구조물(아웃리거·벨트트러스트)을 설치했다. 내진·내풍 설계를 통해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최대풍속 초속 80m의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의 외관 작업 이후 내부 인테리어 및 조경 공사와 인허가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오는 12월 22일 완공해 연내 공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롯데월드타워 외관 완성을 기념해 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함께 ‘제2회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을 연다. 오는 3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lwt.co.kr/photo.do)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