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연구원은 "해외 수주 지연과 실적 부진 등의 악재는 모두 주가에 반영했다"며 "해외 사업 확대는 시점의 문제이지 중장기 사업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궁, 신궁, 한국형 GPS유도폭탄 등 다수의 수출 계약이 동시에 협상 중"이라며 "일부 프로젝트는 지연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는 단기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해외 사업 외에 국내 유도무기 수요 성장만으로도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 가치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현궁(대전차유도무기), 해궁(함대지유도무기) 등 군당국의 도입 예정을 감안하면 6~7조원 수준 무기 양산을 2018년 이내 착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정부는 사업 위험을 감안해 분할 발주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는 초기 물량이 작아 신규 수주가 부진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성장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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