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 재테크] 캠코 공매는 인터넷 '온비드'서…예보 공매는 현장 입찰

입력 2016-10-04 15:32   수정 2016-10-04 16:00

캠코 공매
인터넷서 입찰서 제출…입찰가격 10% 보증금 내야

예보 공매
월 1회 전국 10곳서 실시…물건따라 수시공매도 진행



[ 김일규 기자 ] 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매는 인터넷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이뤄진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온비드 회원에 가입하고, 온비드 전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등록해야 한다. 입찰 대상 물건은 크게 캠코 공매 물건과 이용기관 물건으로 나뉜다. 캠코 공매 물건은 공공기관 등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으로 재산의 원래 소유자에 따라 △압류재산 △국유재산 △수탁재산 △유입재산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종류에 따라 대금 납부 방법, 권리분석 필요 유무 등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용기관 물건은 공공기관 등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하는 대신 직접 온비드에 매각을 공고한 물건이다. 캠코 공매 물건보다 종류가 다양하며, 이용기관 책임 아래 공매하기 때문에 권리관계가 상대적으로 복잡하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입찰 물건은 △부동산 △자동차 및 운송장비 △회원권 및 유가증권 △기계 및 장비, 부품 △물품 등으로 나뉜다. 원하는 물건을 고른 뒤 상세 용도와 물건 소재지, 감정가 등을 선택해 검색하면 된다. 원하는 물건을 찾았다면 인터넷으로 입찰서를 작성한 뒤 입찰 참가자 준수규칙을 확인하고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때 입찰가격의 10%는 보증금으로 미리 내야 한다. 낙찰 받았다면 대금을 내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밟으면 된다.

입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적정한 가격을 써내는 것이다. 투자자가 선택한 물건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물건의 과거 낙찰가격 등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예금보험공사 공매는 현장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터넷 사이트(www.kdic.or.kr/k-assets)를 통해 미리 원하는 물건의 정보를 확인하고, 매달 한 번씩 전국 10개 공매장에서 열리는 합동공매에 참가하면 입찰할 수 있다. 물건에 따라 수시공매도 열린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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