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애플도 기술력 인정, 차기작 아이폰8용 대거 발주
탕정에 15조원 투자
일본 기업이 포기한 상용화
7년여 개발…2007년 첫 양산
중국 업체 등 "공급 늘려달라"
[ 김현석 기자 ]
4일 KTX 천안아산역에서 차를 타고 서쪽으로 15분을 달리니 측면 길이가 500m에 달하는 거대한 건물이 나타났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A3 공장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는 이 공장엔 9대의 크레인이 붙어 있었다. 새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장비 반입과 클린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서너 개 라인을 한꺼번에 만들려다 보니 1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투입됐다. 그러다 보니 공장 주변은 이들의 출퇴근 차량과 오토바이로 온통 주차장이다.
지난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OLED 라인 신증설은 애플이 내년 9월 출시될 아이폰8용으로 OLED 패널을 대거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에만 10조원, 내년까지 15조원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5일 OLED 양산 10년째를 맞는다. 샤프 소니 등 일본 디스플레이업계가 ‘OLED 상용화는 물구나무를 서서 후지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애플도 기술력 인정, 차기작 아이폰8용 대거 발주
탕정에 15조원 투자
일본 기업이 포기한 상용화
7년여 개발…2007년 첫 양산
중국 업체 등 "공급 늘려달라"
[ 김현석 기자 ]
![](http://img.hankyung.com/photo/201610/2016100466251_AA.12631735.1.jpg)
지난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OLED 라인 신증설은 애플이 내년 9월 출시될 아이폰8용으로 OLED 패널을 대거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에만 10조원, 내년까지 15조원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5일 OLED 양산 10년째를 맞는다. 샤프 소니 등 일본 디스플레이업계가 ‘OLED 상용화는 물구나무를 서서 후지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